KAIST, 1형당뇨 환우 청소년 과학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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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한국1형 당뇨병 환우회(1형환우회)의 제안으로 대전 본원 전산학동에서 '1형당뇨 청소년 KAIST 과학 캠프'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캠프에 참석한 이승현(초6) 학생은 "지난해 12월에 발병한 뒤 이번 캠프에서 처음으로 환우회 형, 누나들을 직접 만나게 돼 기뻤다"며 "KAIST 랩투어를 하면서 사람을 이롭게 하는 과학 기술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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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한국1형 당뇨병 환우회(1형환우회)의 제안으로 대전 본원 전산학동에서 '1형당뇨 청소년 KAIST 과학 캠프'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열린 캠프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32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KAIST 기숙사에서 1박 2일간 생활하며, 학부생 동아리 케이렛(K-Let)의 진로 멘토링, 교원·대학원생 특강, 리더십 프로그램, 랩투어 등에 참가했다.
중증장애인 중 처음으로 KAIST에 입학한 박혜린 전산학부 석사과정 학생이 '내가 가진 특별함으로 반짝이기'를 주제로 특강을 열기도 했다.
캠프에 참석한 이승현(초6) 학생은 "지난해 12월에 발병한 뒤 이번 캠프에서 처음으로 환우회 형, 누나들을 직접 만나게 돼 기뻤다"며 "KAIST 랩투어를 하면서 사람을 이롭게 하는 과학 기술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1형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1형당뇨병은 환자가 의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새로운 의료기술이나 IT 기술 등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1형당뇨 청소년들이 과학 기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카카오헬스케어, 아이센스, 애보트 등이 후원하고,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을 비롯해 생활관, 식당 등 학내 다양한 부처의 지원으로 열렸다.
앞서 이번 캠프를 주최한 KAIST 전산학부는 지난 2월 카카오임팩트와 '사회 변화 및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 개발 및 기술 인력 발굴' 업무 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이후 학부생 동아리 케이렛(K-Let)이 김미영 카카오임팩트 펠로우가 대표로 있는 1형환우회 청소년들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올 2학기에는 전산학부에 테크 포 임팩트(Tech for Impact) 수업을 개설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학부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디지털 기술의 사회적 활용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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