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폭우 피해 복구, 비로 잠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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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의 폭우 피해 복구가 잠시 주춤했던 비가 다시 내리면서 늦어져 피해주민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다.
23일 기상청, 도, 시군,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폭우에 피해가 컸던 공주·부여·논산·청양 등 4개 시군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비가 내리긴 했지만 많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응급피해 복구가 필요한 지역을 위주로 복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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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의 폭우 피해 복구가 잠시 주춤했던 비가 다시 내리면서 늦어져 피해주민들의 마음을 애타게 하고 있다.
23일 기상청, 도, 시군,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폭우에 피해가 컸던 공주·부여·논산·청양 등 4개 시군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비가 내리긴 했지만 많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응급피해 복구가 필요한 지역을 위주로 복구가 진행됐다.
하지만 23일에는 충남 전역에 호우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고 태안·보령·서천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많은 비로 폭우 피해 지역 복구 활동이 잠정 중단되는 등 복구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공주·부여·논산·청양 시군 관계자들은 "23일을 제외한 주말동안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각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피해복구를 진행했다"며 "위험한 지역의 경우 응급조치가 대부분 끝이 났고 비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끝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3일의 경우 비로 인해 본격적인 피해복구 작업은 일찍 끝마쳤다고 설명했다.
도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협조하고 있는 주요 기관도 마찬가지다.
도 경찰청은 22일까지 소속, 전국에서 지원 온 경찰관기동대를 투입해 공주·부여·논산·청양 등지의 복구 작업을 지원했으나, 호우특보 상황인 23일에는 임무를 바꿔 태안·보령·서천 등 수해 위험 지역 통제 업무를 했다.
도 소방본부는 주말동안 비가 예보됨에 따라 당초부터 주말 복구활동에 나서지 않고 23일 오전 7시를 기해 태안·보령·서천 등 3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17일부터 피해 복구 활동을 해온 32사단은 주말에도 900여 명의 장병들이 나서 복구활동 중이다.
군 관계자는 "주말 동안 비가 오지 않거나 보슬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야외 피해복구에 나섰고, 오늘(23일)과 같이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하우스나 시설 내를 치우는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이라 장병들이 평일의 절반 정도만 활동하고 있지만 월요일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복구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은 지난 13-18일까지 내린 평균 누적강우량 400㎜의 비로 공주·부여·논산·청양 등지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국가는 지난 19일 이들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23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강우량(22-23일)은 태안 99.3㎜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서산은 89.1㎜를 나타냈으며, 특별한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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