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신임 예산실장에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세제실장에 정정훈 조세총괄정책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1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600조원대 나라살림을 총괄할 김 예산실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행시) 37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기재부 내에서 예산과 인사전문가로 꼽힌다. 기재부에서 교육예산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대변인, 경제예산심의관으로 활동했다.
(왼쪽부터) 김동일, 정정훈, 김범석, 임기근
조세 정책을 총괄할 정 세제실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등 세제실 주요 보직을 거쳤다.
기재부는 또 정부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차관보 자리에는 김범석 정책조정국장(행시 37회), 재정 전략·관리를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재정관리관(차관보)은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행시 36회)을 각각 선임했다.
기재부는 최근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승격된 대변인 인사를 조만간 발표함으로써 1급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