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자료 일체 공개

정순구기자 2023. 7. 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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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건설 계획 단계에서 최근까지의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했다.

23일 국토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라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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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에 별도 페이지 개설
4개 주제, 22개 분야 자료 55건 공개
국토교통부가 23일 공식 홈페이지에 개설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 페이지 첫 화면.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건설 계획 단계에서 최근까지의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했다. 현재 추진 중인 국책 사업의 관련 자료 일체를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23일 국토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라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다. 국토부는 “하루 3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할 1조9000억 원 규모의 국책 사업이 이달 초 사실 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됐다”며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들께 직접 검증받기 위해 개인 신상 관련 내용을 제외한 그간의 자료를 ‘전례 없이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총 4개 주제, 22개 세부 분야의 사업 관련 자료 55건을 PDF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17년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시점부터 올해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고되기까지의 자료 일체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사업 관련 모든 공문서와 노선 관련 검토자료, 관계기관 협의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국민과 전문가들이 자료를 확인해 타당성을 검증하고,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누구든지 제안해 달라”며 “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하루속히 정쟁의 대상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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