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국제우편물’ 나흘동안 2천여건 신고…645건 수거

전국에서 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나흘간 2천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20일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를 받았다는 첫 신고가 들어온 뒤부터 오늘(23일) 오후 5시까지 관련 신고가 2,058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오인 신고나 상담 등 1,413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645건의 우편물을 수거해 위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신고 내용을 보면 경기도에 접수된 신고가 641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506건, 인천과 경북 각각 98건, 충남 94건 등이었습니다.

이어 전북 84건, 대구 73건, 충북 71건, 부산과 대전 각 70건, 전남 58건, 광주 57건, 울산 51건, 경남 36건, 강원 30건, 제주 12건, 세종 9건 순이었습니다.

경찰은 관계 기관과 함께 신고된 우편물에 위험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우정사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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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