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검증해달라”...국토부, 양평고속道 자료 전부 공개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7. 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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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23일 노선 변경 논란을 빚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모든 자료를 공개했다.

국토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라는 이름의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다. 총 4개 주제, 22개 세부 분야의 사업 관련 자료 55건을 PDF 파일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자료는 ▲종합 설명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시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검토 과정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노선의 공개 등 4가지로 나뉜다. 2017년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시점부터, 올해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고되기까지 일체 자료다.

국토부는 “1.9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이 사실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됐다”며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들께 직접 검증받기 위해 개인 신상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그간의 자료를 전례 없이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전문가들이 자료를 확인해 타당성을 검증하고,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누구든지 제안해 달라”며 “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하루속히 정쟁의 대상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온라인에서 취합해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국토부 누리집 양방향 소통 플랫폼 ‘온통광장’과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 공간을 통해 질문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각종 특혜 의혹을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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