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장 박탈' 매과이어, 'NEW' 브루노에게 "축하하고,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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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가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브루노를 확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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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가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브루노를 확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과 상의했다. 매우 실망하긴 했으나,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년 반 동안 주장으로서 맨유를 이끌었던 것은 매우 특별했다. 커리어에서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여름 이적료 8,700만 유로(약 1,245억 원)에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데뷔 시즌 도중 애슐리 영이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주장까지 맡게 됐다. 2021-22시즌까지 핵심으로 뛰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으로 입단 이래 3시즌 연속 30경기 이상을 밟았다.
하지만 2022-23시즌에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시즌 시작에 앞서 텐 하흐 감독이 부임했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했다.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라파엘 바란 조합을 선호했고 매과이어는 빅토르 린델로프와 함께 벤치를 지켰다.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덮치면서 EPL 16경기(759분) 출전에 그쳤다. 그라운드를 밟더라도 퍼포먼스가 상당히 저조했다.
시즌 종료 후, 주장 박탈설이 돌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9일, "매과이어는 다음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 남아 있더라도 주장에서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브루노가 매과이어를 대체할 유력한 후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경쟁에서 밀렸고, EPL 선발 출전이 8번에 불과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장기적인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줬고, 이에 따라 주장직에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21일에 주장 교체가 확정됐다.
23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브루노의 발언을 전했다. 브루노는 "매과이어는 내게 축하를 해줬고 내가 맡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태가 최고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주장 박탈)이 어려울 수밖에 없으나, 내게 와서 축하한다고 했다.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브루노는 현재 맨유 상징과도 다름이 없다. 2020년 1월 입단 이래 꾸준히 핵심으로 기용됐고, 경기장 안팎으로 애정과 헌신을 보였다. 그리고 리더십까지 보여주면서 차기 주장감으로 평가됐다. 2022-23시즌까지 185경기 64골 54도움을 기록했다. 주장 완장이 맞는 이에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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