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서울-양평고속道 관련 7년 자료 모두 공개...국민 의혹 해소"

임은수 기자 2023. 7. 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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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의혹을 받았다가 백지화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건설계획 단계부터 최근까지의 모든 관련 자료를 일반에 공개했다.

자료 공개와는 별개로 원희룡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한 질문을 누리집 온통광장과 SNS 등 온라인으로 접수 받아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원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자료 전면 공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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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를 통과한 원안 노선의 종점인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 모습(위 사진). 원안에 따르면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이곳에서 교각 위로 지나는 화도~양평 간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될 계획이었다. 교각 위 도로가 중부내륙고속도로이며 오른은 화도 방면, 왼쪽은 양평 방면. 아래 사진은 같은 날 오후 촬영한 대안 노선 종점으로 알려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일대 모습. 대안노선에 따르면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이 일대에서 교각 위로 지나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될 계획이었다. 교각 위 도로가 중부내륙고속도로이며 왼쪽은 남양평IC 방면 오른쪽은 양평대교 방면.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의혹을 받았다가 백지화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건설계획 단계부터 최근까지의 모든 관련 자료를 일반에 공개했다.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검증을 위해 지난 7년간의 자료일체를 공개해 국민들로부터 검증을 받겠다는 결정이다.

국토부는 23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라는 이름의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다. 총 4개 주제, 22개 세부 분야의 사업 관련 자료 55건을 PDF 파일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종합 설명'에는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검토한 분기점(JCT) 관련 사항 요약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대안 노선 비교표 등이 담겼다.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시작'에는 이 도로가 2016년 8월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에 반영되며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소개하고, 2021년 4월 예타 통과와 대안(강상면 종점) 논의 내용을 포함했다.

'노선 검토 과정'에서는 예타 이후 타당성 조사 수행 과정과 관계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대안을 마련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올해 2월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의 심의부터 지난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공개까지의 과정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국토부는 "1조 90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 이달 초 사실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됐다"며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들께 직접 검증받기 위해 개인 신상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그간의 자료를 전례 없이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다.

자료 공개와는 별개로 원희룡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한 질문을 누리집 온통광장과 SNS 등 온라인으로 접수 받아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원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자료 전면 공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원 장관은 "고속도로 사업이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국민들로부터 직접 검증 받겠다. 괴담과 거짓 선동에 흔들리거나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부 홈페이지 링크를 첨부하며 "아래 댓글에 달린 링크를 통해 지금 이 시간부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점을 올려주시면 제가 직접 답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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