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최고 150mm 비…이 시각 광주·전남
[앵커]
호우 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새벽부터는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될 전망인데, 기상청은 모레까지 최고 150mm의 비를 예보했습니다.
광주천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광주는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전남 무안과 신안 등 서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30mm의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광주 전남 전 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호우 특보 발효 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장성과 고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등 전남 12개 시·군입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무안 해제면이 107.5mm로 가장 많았고, 신안 임자도 97, 영광 염산 87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과 내일 오전 사이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를 내려둔 상태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최고 150mm 넘는 비가 더 내릴 걸로 예보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걸로 보인다며 비 피해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장맛비에 따른 산사태 위기 경보도 다시 확대되고 있죠?
[기자]
네, 이번 장맛비로 경북 예천 인명 사고를 비롯해 전국에서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산사태 위기 경보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앞서 어제 낮 1시를 기해 중부와 호남 지역에 대한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강원 등 8개 지역에 현재 '심각'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경남에도 '경계'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충남 예산과 서산, 당진, 서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돼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일 이어진 비에 오늘 오전 광주에서는 노후 주택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관할 구청은 현장을 통제하고, 인근에 사는 5가구를 경로당에 이주시킬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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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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