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 판정에 롯데 사령탑 작심 항의, 퇴장 선언에 사직벌 야유

윤욱재 기자 2023. 7. 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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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항의'의 결과는 퇴장이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구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그러자 서튼 감독은 마운드로 나와 심재민 대신 한현희로 직접 투수교체를 단행한 뒤 김선수 구심에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해 항의를 했다.

서튼 감독의 항의는 길어졌고 김선수 구심은 서튼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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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리 서튼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작심 항의'의 결과는 퇴장이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구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23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가 4-3으로 앞서던 5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온 심재민은 좌타자 로니 도슨을 상대로 공 4개를 던졌으나 모두 볼로 선언되면서 허무하게 타자주자를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내야 했다. 스트라이크존 근처로 간 공도 있었지만 김선수 구심은 모두 볼이라 판단했다.

그러자 서튼 감독은 마운드로 나와 심재민 대신 한현희로 직접 투수교체를 단행한 뒤 김선수 구심에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해 항의를 했다.

서튼 감독의 항의는 길어졌고 김선수 구심은 서튼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그럼에도 서튼 감독은 항의를 거듭 이어갔다.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아들인 서튼 감독은 자신의 서류 가방 등을 챙기고 덕아웃을 빠져 나갔다.

이에 심판진은 "구심이 1차 경고를 했는데 계속 어필을 해서 퇴장 조치를 했다"라고 밝혔다. 1루 응원석을 채운 롯데 팬들은 서튼 감독이 퇴장을 당하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한현희는 이원석을 상대로 볼 3개를 연거푸 허용했으나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뒤 스탠딩 삼진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송성문을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유도했으나 3루주자 이용규가 득점하면서 희생플라이로 기록됐고 양팀 점수도 4-4 동점이 됐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건희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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