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까지 전국 '강한 비'…중대본 "마지막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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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잇따라 회의를 개최하고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후 6시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열고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재차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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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이어 오후 13개 부처·17개 시도와 영상회의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내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잇따라 회의를 개최하고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후 6시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열고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재차 점검했다. 중대본은 앞서 오전 9시에도 영상회의를 통해 각종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 차관은 밤사이 기상 전망과 호우 대처 및 복구상황을 보고받았다. 특히 산림청의 산사태 피해방지 대책과 농식품부의 농작물·농경지·농업시설 피해 복구 현황을 중점 점검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방지 대책을 보고하면서 경북지역과 충남지역 등 지역별 지형특성에 따라 피해양상이 다른 점을 고려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지자체와 협력해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농경지, 파손된 축사 등에 대한 신속한 응급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한 차관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줄 것"이라며 "새벽시간대 집중호우로 산사태, 토사유출 등이 염려되는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대피가 필요하다면 지자체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오전까지가 이번 호우의 마지막 고비로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기회가 될 때마다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눈으로 보고 실행가능한 사전예방, 사후복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지반붕괴 등은 사전대피만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만큼 국민들도 변화하는 기상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전대피요청에 대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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