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에 수상한 국제우편물 관련 협조 요청

남빛나라 기자 2023. 7. 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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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우편물과 관련해 외교부는 "우리 중국지역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 관련 당국 및 해당 지방정부를 접촉해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 및 설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해외배송 우편물에 유의할 것을 공지하고 전 재외공관에도 우편물 관련 보안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관해 국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유관 각 측과도 필요한 협조와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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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한 협조하겠단 입장"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22일 오후 광주시의회 5층에서 정체불명의 해외 소포가 배송돼 보건 당국이 화학 반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07.22. persevere9@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유해물질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우편물과 관련해 외교부는 "우리 중국지역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 관련 당국 및 해당 지방정부를 접촉해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 및 설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3일 외교부는 "유관 각 측에 사실조사 및 관련 설명 제공 등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외교부는 우편물 발송지로 표시된 대만 측은 우편물이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것이라고 밝혔단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교부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해외배송 우편물에 유의할 것을 공지하고 전 재외공관에도 우편물 관련 보안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에 관해 국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유관 각 측과도 필요한 협조와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나흘간 전국 곳곳에서 정체 불명의 노란색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접수가 1000건 넘게 발생했다.

해당 우편물에는 'CHUNGHWA POST'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발신지로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로 표기돼있다.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 3명이 이 소포를 열어본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한 사실이 알려져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소포에서 별다른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 일단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브러싱 스캠은 해외의 온라인 판매자가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아무에게나 우편물을 보내는 행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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