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가짜연기 논란 해명 “남명렬에 손편지로 사과, 미숙한 언어 반성” (뉴스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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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가 '가짜 연기' 발언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구는 이날 연극 연기 발언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10여 년 전에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 간혹가다 한가지 정형화된 정답에 가까운 연기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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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손석구가 '가짜 연기' 발언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구는 7월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손석구는 이날 연극 연기 발언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10여 년 전에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 간혹가다 한가지 정형화된 정답에 가까운 연기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손석구는 "진짜 그랬느냐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당시 내 옹졸함과 고집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런 걸 계기로 어렸을 때부터 난 나만의 색깔을 가져야겠다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지금도 작품을 할 때 선택을 함에 있어서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하나만의 예시와 평소에 배우 친구들과 얘기할 때 쉽게 내뱉는 미숙한 언어들이 섞이면서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문장들이었다. 개인적으로 그럴만하다고 생각했고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선배님께 손 편지도 써서 사과했다. 선배님도 보시고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답장해 주셨다. 연극도 보러오실 것"이라며 "연극을 보시고 어떤 코멘트를 하실지 궁금하다. 좋은 코멘트, 부정적 코멘트가 있을 수 있지만 자양분이 되지 않나. 발전할 수 있는 물을 뿌려주시겠죠"라고 생각을 전했다.
손석구는 지난달 27일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9년 전 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속삭이면 안 되는)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스타일이 연극으로 왔을 때 죄는지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선배 배우 남명렬은 "연극을 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길.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며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석구의 발언과 남명렬의 지적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사진=JTBC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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