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국제우편물 관련 中에 사실관계 확인 요청"

이승진 2023. 7. 23.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는 전국적으로 배송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 사안에 대해 중국 측에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최근 국민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해외 배송 우편물과 관련해 외교부는 유관 각 측에 사실조사 및 관련 설명 제공 등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외교부는 전국적으로 배송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 사안에 대해 중국 측에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최근 국민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해외 배송 우편물과 관련해 외교부는 유관 각 측에 사실조사 및 관련 설명 제공 등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우편물이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경유해 한국에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는 대만 측 발표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 지역 우리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관련 당국, 해당 지방정부를 접촉해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과 설명을 요청했다"며 "중국 측은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캐나다·미국 등 여타국에서 발생한 유사 사례와 대응도 파악해 참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며칠간 전국에서는 수상 해외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신고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2058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수거가 645건, 오인·상담은 1413건이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발견된 미확인 국제 우편물이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방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혹시 있을지 모를 테러 가능성 등도 대비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