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점검한 한총리 "도심서 산사태, 큰 인명피해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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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011년 산사태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를 냈던 우면산 일대를 찾아 "공동주택이 밀집한 도심에서의 산사태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해 예방을 위한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후 서초구 방배동 우면산 일대에서 산사태 대비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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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전 신속히 주민 대피시켜야" 당부
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시설 확충 지시도
한 총리는 오 시장과 함께 우면동 관문사에 위치한 산림청 산림 무인기(드론) 운영센터 차량에서 산림 무인기(드론)로 우면산 일대의 산사태 감시 상황을 점검했다.
또 남 청장에게 우면산 산사태 발생 이후 복구 및 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인근에 설치된 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시설 상태를 확인했다. 사방댐은 호우로 토사가 흘러 내려가는 것을 가둬 인적·물적 피해를 막기 위해 계곡부에 설치하는 소규모 댐이다.
한 총리는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며 “위험이 인지되면 기관 간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여 사고가 발생하기 전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한 총리는 작년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현장을 직접 찾아 김동구 서초구 도시관리국장으로부터 피해복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앞으로도 사방댐과 같은 인프라 확충을 충실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주민들께서도 산사태 경보 등이 발표되고 대피명령이 발령되면 신속하게 대피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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