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또 폭우…태풍 '독수리' 한반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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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5호 태풍 '독수리'가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장마에 영향을 줄 수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독수리'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9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 중이다.
다만 태풍의강도와 진로에 따라주 중반 이후 우리나라 장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은 태풍 발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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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5호 태풍 ‘독수리’가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장마에 영향을 줄 수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필리핀 부근에서 만들어진 열대저압부가 21일 오전 9시 태풍으로 발달했다. 형성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로와 영향력을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오는 26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태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의강도와 진로에 따라주 중반 이후 우리나라 장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은 태풍 발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에선 최대 12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해가 속출했던 광주와 전남 지역엔 이날까지 최대 2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30mm 이상 비는 ‘매우 강한 비’로 판단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밤까지는 주로 중부지역, 서쪽 일부 내륙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24일은 정체전선이 점차 남하하며 중북부 지역에서 일부 소강상태가 관찰될 수 있으며 남부 지방은 25일 오후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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