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산사태 의심 신고' 우면산 점검…"선제적 대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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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산사태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들어온 서울 서초구 우면산 일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관문사에 도착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산림청 산림 무인기 운영센터 차량에서 드론을 통해 우면산 일대의 산사태 감시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남 청장에게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복구 및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산사태 예방을 위해 관문사 인근에 설치한 사방댐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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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산사태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들어온 서울 서초구 우면산 일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우면산 일대는 2011년 7월 집중호우 당시 산사태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난 곳이다. 지난해 8월 큰 비가 내렸을 때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42분께 '우면산 관문사 석탑 뒤편 수목들이 많이 흔들리고 있어 산사태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들어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관문사에 도착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산림청 산림 무인기 운영센터 차량에서 드론을 통해 우면산 일대의 산사태 감시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남성현 산림청장 등도 동행했다.
한 총리는 남 청장에게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복구 및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산사태 예방을 위해 관문사 인근에 설치한 사방댐 등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며 "위험이 인지되면 기관 간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동주택이 밀접한 도심에서 산사태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방댐과 같은 인프라 확충을 충실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주민들도 산사태 경보 등이 발표되고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신속하게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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