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산사태 의심 신고' 우면산 점검…"선제적 대응" 지시

이동환 2023. 7.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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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산사태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들어온 서울 서초구 우면산 일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관문사에 도착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산림청 산림 무인기 운영센터 차량에서 드론을 통해 우면산 일대의 산사태 감시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남 청장에게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복구 및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산사태 예방을 위해 관문사 인근에 설치한 사방댐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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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드론 통해 둘러봐…"도심 산사태는 큰 인명피해 이어져"
한덕수 총리 산사태 피해복구 현장 점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남성현 산림청장, 오세훈 서울 시장이 지난 2022년 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난 서울 서초구 주택가 인근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3.7.23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산사태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들어온 서울 서초구 우면산 일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우면산 일대는 2011년 7월 집중호우 당시 산사태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난 곳이다. 지난해 8월 큰 비가 내렸을 때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42분께 '우면산 관문사 석탑 뒤편 수목들이 많이 흔들리고 있어 산사태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들어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관문사에 도착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산림청 산림 무인기 운영센터 차량에서 드론을 통해 우면산 일대의 산사태 감시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남성현 산림청장 등도 동행했다.

산사태 우려지역 현장점검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남성현 산림청장, 오세훈 서울 시장이 23일 오후 산사태 우려 신고가 접수된 서울 서초구 관문사 인근 산책로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3.7.23 ondol@yna.co.kr

한 총리는 남 청장에게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복구 및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산사태 예방을 위해 관문사 인근에 설치한 사방댐 등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며 "위험이 인지되면 기관 간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동주택이 밀접한 도심에서 산사태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방댐과 같은 인프라 확충을 충실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주민들도 산사태 경보 등이 발표되고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신속하게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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