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규·의조 이어 규성까지…클린스만호 전원 ‘유럽파’ 공격수 3총사, 본격 ‘예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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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전원 '유럽파' 공격수 3총사의 예열이 시작됐다.
오현규(셀틱),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 조규성(미트윌란)은 모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일원이다.
6월 소집 때도 모두 발탁됐는데 황의조와 조규성이 각각 K리그 FC서울과 전북 현대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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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축구대표팀 전원 ‘유럽파’ 공격수 3총사의 예열이 시작됐다.
오현규(셀틱),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 조규성(미트윌란)은 모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일원이다. 셋 모두 최전방 공격수인데, 대표팀에서는 1~2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6월 소집 때도 모두 발탁됐는데 황의조와 조규성이 각각 K리그 FC서울과 전북 현대 소속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3총사 전원이 유럽에서 활약을 시작했다.
우선 황의조는 서울과 계약이 만료된 뒤 유럽에서 도전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노팅엄에는 그의 자리가 없을 것처럼 보였으나, 프리시즌 자신의 모습을 발휘하는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노츠 카운티(4부)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전방 압박에 이은 ‘전매특허’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 레반테(스페인)와 경기에도 교체 출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덴마크 리그로 떠난 조규성도 곧바로 골 맛을 봤다. 덴마크 리그는 다른 유럽 리그보다 한 달 먼저 개막한다. 그는 비도브레와 홈 개막전에서 몸을 던지는 헤딩으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입단한지 11일 만에 치른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만큼, 조규성은 미트윌란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3총사 중 ‘막내’인 오현규는 아직 득점포는 신고하지 못했지만, 셀틱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시즌 셀틱에서 주로 교체로 나서면서도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오현규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프리시즌에서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이들 셋은 9월 A매치에도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출전 시간도 나눠야 한다. 유럽에서 뛰는 만큼,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헤어초크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이 직접 이들의 몸상태를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각기 각색으로 ‘유럽 생활’을 시작한 공격수 3총사는 소속팀에서 입지를 어떻게 다지느냐에 따라,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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