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GHWA POST' 쓰여 있으면 신고

장강호 2023. 7. 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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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독극물 의심 소포가 전국에서 발견되면서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은 "의심 우편물 발견 시 개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신고가 접수된 소포와 비슷한 우편이 배송 왔을 시 개봉하지 말고 경찰서나 112로 신고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해외 발송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돼 있거나 주문한 적이 없다면 취급에 주의하며 소포를 개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심되는 우편물을 발견하는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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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우편물 대응법

중국발 독극물 의심 소포가 전국에서 발견되면서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은 “의심 우편물 발견 시 개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3일 대통령실은 관계부처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의심 소포에 대한 상황 파악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당국이 파악한 소포는 어른 손바닥 두 개 정도의 크기로 노란색 또는 검은색 봉투로 포장돼 있다. 완충재와 립밤 등 저렴한 물건이 들어 있거나 비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소포엔 ‘CHUNGHWA POST’가 적혀 있거나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쓰여 있었다.

신고가 접수된 소포와 비슷한 우편이 배송 왔을 시 개봉하지 말고 경찰서나 112로 신고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제 우편물 반입을 일시 중단하고 이미 반입된 우편물은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배달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해외 발송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돼 있거나 주문한 적이 없다면 취급에 주의하며 소포를 개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심되는 우편물을 발견하는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소포 개봉 후 호흡 곤란을 호소했던 울산의 복지시설 직원 3명은 증세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지럼증을 느꼈다는 일부 시민도 있었지만 혈청 검사 결과 특이 사항은 없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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