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중부·전라권 100㎜ '강한 비'…실종자 수색 계속

권혜정 기자 2023. 7. 23.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이 잇따른 가운데 2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100㎜ 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 전남 해안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충북과 전남, 전북, 경북, 광주, 경남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망 47명·실종 3명·부상 35명…시설물 피해 1만여견 육박
중대본, 전날 2단계로 격상…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유지
23일 육군 3공병여단이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서 특수 장비인 스파이더 굴삭기를 투입 낙석 등을 치우고 있다. 스파이더 굴삭기는 산악 지형 등에서 작전이 가능한 특수장비다.(육군 제50보병사단 제공)2023.7.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이 잇따른 가운데 2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100㎜ 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 전남 해안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24일까지 서울·인천·경기에 50~100㎜, 강원내륙·산지에 30~80㎜, 대전·세종·충청에 30~80㎜, 광주·전남에 50~100㎜, 부산·울산·경남에 50~100㎜, 대구·경북에 20~60㎜, 제주도에 30~80㎜다.

현재 전북과 충남에 호우경보가, 전북과 전남, 충북, 충남, 대전, 세종, 전남, 경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북과 전남, 전북, 경북, 광주, 경남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내린 이번 비로 추가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 호우 피해 사망자는 47명, 실종자는 3명(예천 2·부산 1명) 부상자는 35명이다.

예천 실종자 2명은 감천면 벌방리 주민이며 모두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실종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신내성천교와 상주보를 잇는 31.4㎞ 구간과 낙동강 수계인 상주보~상풍교 8㎞ 구간으로 범위를 확대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부산에서 지난 11일 실종된 60대 여성에 대한 수색은 이날까지 13일째 이어졌다.

이날까지 발생한 시설피해는 1만여건에 육박한다. 주택 침수 1494건 등 사유시설 2746건과 산사태 821건을 포함한 공공시설 6897건 등 총 9643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3만4904.4㏊로, 복숭아 등 355.8㏊ 규모가 낙과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603.8㏊는 유실 또는 매몰됐으며 축사 등 58㏊가 파손됐다. 닭과 오리, 돼지, 소 등 87만1000마리가 폐사했다.

일시 대피한 1168세대 1839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일반철도 13개 노선 중 태백, 영동, 중부내륙선 등 5개 노선은 27일까지 운행을 중지한다. 충북, 정선선은 8월19일까지, 영동선은 장기간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다. 도로 177개소와 12개 국립공원 267개 탐방로, 617개 하천변, 149개소 둔치주차장, 여객선 11개 항로 15척 운행도 통제됐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9시 호우 대응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로 격상했다. 위기 경보 수준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서울과 강원 등 8개 시·도 산사태 위기경보는 21일 오후 1시부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됐다.

jung907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