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도 GOAT' 메시, 프리킥 장인 구단주 곧 넘는다…65골 베컴 2골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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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완벽한 데뷔전은 없다.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중에 메시를 영입한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는 눈시울까지 붉혔다.
아르헨티나 언론 '인포배'는 "메시가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이제 베컴의 프리킥 골수를 바라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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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보다 완벽한 데뷔전은 없다.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22일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데뷔했다. 올여름 유럽을 떠나 미국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 메시는 크루스 아술(멕시코)와 리그스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메시는 후반 9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핑크색 유니폼이 조금은 낯설었지만 이내 탁월한 기량으로 눈을 사로잡았다. 휴식기를 막 끝낸 상황에서도 상대 수비의 진땀을 빼게 하는 드리블로 공격을 주도했다.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듣는 이유를 데뷔전부터 보여줬다. 1-1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메시는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발 슈팅으로 프리킥 벽을 절묘하게 넘긴 볼은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골대 상단 구석에 꽂혔다.
메시는 처음 합을 맞춰본 동료들과 역동적으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메시의 프리킥 골에 홈팬들로 가득한 경기장은 들썩였다. 메시의 데뷔전을 보기 위해 찾은 여러 셀럽들이 기립박수를 쳤다. 이중에 메시를 영입한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는 눈시울까지 붉혔다.
그동안 마음고생을 털어버리는 메시의 골이었다. 베컴은 지난 2018년 인터 마이애미를 창설했다. 영국 최고의 축구 스타에서 구단주가 된 베컴은 도약을 자신했다. 그러나 아직은 신생팀이나 다름없어 전력이 좋지 않다.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다. 22경기 동안 5승(3무 14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리그에서 무승이 길어지던 때라 메시의 극적인 골로 승리의 맛을 본 게 아주 컸다. 비록 컵대회이긴 해도 무승이 이어지는 무기력을 끊어낸 메시를 향해 베컴은 박수를 보내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머지않아 메시는 베컴 앞에서 프리킥 통산 골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베컴은 선수 시절 프리킥 달인으로 시대를 풍미했다. 커리어 통산 프리킥으로만 65골을 넣었다. 역대 최다 프리킥 골 순위 5위에 해당한다.
메시가 턱밑까지 따라왔다. 아르헨티나 언론 '인포배'는 "메시가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이제 베컴의 프리킥 골수를 바라본다"고 했다. 메시는 프리킥 득점을 63골까지 늘린 상황. 프리킥 정확도가 여전하기에 베컴이 보는 앞에서 그를 넘어설 가능성이 아주 크다.
메시가 베컴을 추격하는 가운데 통산 프리킥 최다골 1위는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로 77골을 넣었다. 그 뒤로 펠레(70골), 호나우지뉴(66골), 비토르 레그로탈리에(66골)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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