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부터 경남 8개 시군 호우특보…취약지 1만 2728곳 점검

박민석 기자 2023. 7. 23.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일 오전 6시부터 발효되는 호우 예비특보가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등 경남 8개 시·군에 발효되면서 경남도가 호우 초기대응에 돌입했다.

이에 경남도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와 도로지반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도내 급경사지와 도로, 항만시설 등 1만 2728개소의 호우 피해 우려 시설·지역을 점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까지 최대 120㎜ '비 폭탄' 예보
경남도, 이상 징후 시 "주민 대피 실시"
지난 18일 오후 1시 52분쯤 밀양시 청도면 조천리에서 도랑에 물이 불어나 하천변 농막에 고립된 60·70대 여성 2명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24일 오전 6시부터 발효되는 호우 예비특보가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등 경남 8개 시·군에 발효되면서 경남도가 호우 초기대응에 돌입했다.

23일 기상청은 25일까지 경남에 50~100㎜, 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20㎜ 이상의 강한 비를 예보했다.

이에 경남도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와 도로지반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도내 급경사지와 도로, 항만시설 등 1만 2728개소의 호우 피해 우려 시설·지역을 점검했다.

도는 이날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호우 특보가 발표되기 전이라도 지역별 강수 상황을 고려해 하천변 산책로와 등산로, 산간 계곡 등 위험지역은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선제적인 출입통제를 하기로 했다.

또 사전예찰을 통해 위험 지역을 지속 점검하고 이상 징후 시 즉시 사전 주민 대피를 실시할 방침이다.

일선 시군에는 출입통제 지역 출입구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재난문자 발송과 마을방송 송출 등을 통해 도민에게 위험을 신속히 알리고 노약자 등 재난 취약계층에는 안내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연이은 장마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24시간 밤낮 가릴 것 없이 호우 대응 체계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며 "인명피해가 없도록 끝까지 긴장상태를 유지하면서 호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