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요코하마서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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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일본에서 제12차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주재하고 거시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대표,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3국의 최근 경제 및 금융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재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EMEAP 총재회의에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금융 상황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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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4년만
내년엔 中인민은행 주최 예정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대표,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3국의 최근 경제 및 금융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한중일 3국 중앙은행은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 역내 경제 및 금융 안정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순번제로 회의를 열고 있다. 내년 회의는 중국 인민은행이 주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총재는 제28차 EMEAP 총재회의 등 참석을 위해 이날부터 2박 3일간 일본 출장 중이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간 협력 증진 및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 협의체다.
이 총재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EMEAP 총재회의에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금융 상황을 논의한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탄소중립·녹색금융 등 지속가능금융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역내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도 주요 안건 중 하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아시아채권펀드(ADF)와 관련해 자국통화표시 채권 동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함께 참석하는 제12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선 국제금융 현황을 논의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유럽 크레디트 스위스(CS) 사태와 관련해 정책 대응과 금융감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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