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해 피해 ‘남 탓’에 뒷북 대응…예고된 폭우에 행정 무방비”

이현준 2023. 7.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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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의 수해 대응에 대해 '수습보다는 남 탓만 일삼는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23일) 서면브리핑에서 "수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한 고위 당정이 오늘 아침에야 '당일 취소'되었다"며 "장맛비가 퍼붓는다는 일기예보를 정부 관계자 누구도 유념하지 않았던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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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의 수해 대응에 대해 ‘수습보다는 남 탓만 일삼는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23일) 서면브리핑에서 “수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한 고위 당정이 오늘 아침에야 ‘당일 취소’되었다”며 “장맛비가 퍼붓는다는 일기예보를 정부 관계자 누구도 유념하지 않았던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폭우 대비도, 대응도, 수습도 모조리 남 탓에 뒷북이며 매번 무능 부문 신기록을 경신하려고 한다”며 “예보된 폭우에도 행정은 무방비했고, 국민의 안전은 보호받지 못했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관재”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한 대통령실 발언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뒷북 현장 타령 중이다”며 “국민은 ‘당장 대통령이 서울로 가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다’던 대통령실의 변명을 잊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4대강 정쟁 놀음을 즉각 중단하고 수해 복구와 재난대비에 전념하기 바란다”고 거들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대강 보 해체를 결정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두고 ‘광기의 현장’, ‘탈레반의 야만성’ 등으로 비난한 것과 관련해 “아무리 수해 책임을 돌리고 싶었다고 해도 급한 마음에 할 말과 못할 말 구분도 못 한 여당의 모습에 한숨만 나온다”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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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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