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행’ 민주당 의원 4명 조기 귀국…“수해 기간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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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과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 민주당 의원 4명의 베트남·라오스 출장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박 전 의장을 제외한 의원 3명은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정 의원과 박 전 의장, 최기상 의원, 윤준병 의원은 오늘(23일) 오전에 베트남으로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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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과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 민주당 의원 4명의 베트남·라오스 출장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박 전 의장을 제외한 의원 3명은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정 의원과 박 전 의장, 최기상 의원, 윤준병 의원은 오늘(23일) 오전에 베트남으로 출국했습니다.
출장단은 베트남에서 베트남 국회의장 등을 만나고, 라오스로 이동해서 라오스 국회의장 등을 만난 뒤 28일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수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출장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박정 의원과 최기상 의원, 윤준병 의원은 내일 밤 비행기 편으로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비록 사전에 잡힌 외교 일정이나 수해기간 중 해외순방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에 대해 원내지도부가 의견을 전달했다"며 "박 전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세 의원의 경우 내일 중 조기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박 전 의장의 경우 상대국 국회의장과의 공식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입법부 장악한 거대 야당의 무책임한 모습"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에겐 지금 의원 외교가 아니라 수해 피해를 입은 국민을 보듬고 지원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박정 의원이 국회 환노위원장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박정 의원이 나서서 민주당 의원들을 이끌고 해외 방문을 한다고 하니 더욱 기가 찬다"며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처리해야 할 당사자인 환노위원장이 베트남으로, 그것도 집중호우가 막 시작된 오늘 떠났다는 게 상식적인 일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오늘 예정됐던 고위당정협의회도 취소했을뿐더러 의원 전원들이 비상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박정 위원장이 강행한 이번 베트남 출장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연재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고 정부와 여당을 공격할 땐 언제고 정작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런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재난도 정쟁으로 이용하기만 하면 끝이라는 민주당의 저급한 수준을 보여주는 또 다른 내로남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원내 공지를 통해 "수해상황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오늘부터 당분간 해외출장 자제령을 내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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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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