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전국 장맛비…광주·전남 최대 150㎜ 더 온다
오늘(23일)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서울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인아 기자, 서울은 오전에 비해 비가 좀 잦아든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은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오전 한때 수위가 관심 단계인 4미터를 넘어섰다 지금은 3.6미터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하천 27곳도 오늘 새벽 호우주의보와 함께 일제히 출입이 통제됐다가 조금 전인 오후 6시부터 모두 풀렸습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북, 전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비가 많이 내리면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고 침수된 곳도 있었죠?
[기자]
네, 오늘 새벽 5시 반쯤엔 서울 수색동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마을버스와 트럭이 충돌했습니다.
마을버스에 승객은 없었고 버스와 트럭 운전자 두 명이 조금 다쳤습니다.
아침 8시쯤엔 인천 부평구 동암굴 다리가 발목 높이까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통제 조치 등을 취했고요.
강화군에선 전신주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모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지난 주 비 피해가 컸던 충청권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집에 물이 차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도 비가 계속 내리나요?
[기자]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에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예보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20에서 6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도는 지역마다 차이가 크지만 경남 해안과 지리산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불겠는데요.
간판 낙하 등 안전 사고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비가 많이 오면 하천 물이 빨리 불어나기 때문에, 근처 반지하나 저지대에 사시는 주민들은 범람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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