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조기 총선 투표 시작...극우파 48년 만에 정권 참여하나

김희준 2023. 7. 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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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차기 정부를 구성할 조기 총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집권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을 이끄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지난 5월 지방선거 패배 뒤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제1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PP)은 하원 최다 의석에도 불구하고 과반에는 미치지 못해 극우 성향의 복스(Vox)와 손을 잡아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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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차기 정부를 구성할 조기 총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집권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을 이끄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지난 5월 지방선거 패배 뒤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제1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PP)은 하원 최다 의석에도 불구하고 과반에는 미치지 못해 극우 성향의 복스(Vox)와 손을 잡아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집권당 PSOE와 좌파정당연합인 수마르 의석을 합쳐도 정권 유지에 실패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만약 PP와 복스가 연립 정부를 구성하게 되면 1975년 프랑코 독재가 막을 내린 뒤 48년 만에 극우 정당이 정권에 참여하게 되는 겁니다.

복스는 스페인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를 모두 추방하고 합법 이민자도 범죄를 저지르면 추방하자는 입장이고 낙태와 성소수자의 권리도 반대하는 등 극우 정책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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