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짓이야?' FIFA, 한국 응원 머플러 태극기 오류 '눈살'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스토어 캡처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응원 머플러 속 태극기가 잘못 그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FIFA는 여자 월드컵 개막에 맞춰 대회 참가국들의 국기가 새겨진 기념품을 제작한 후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FIFA 스토어 내 판매 중인 한국 응원 머플러에 있는 태극기 사괘(四卦)가 전부 건괘로 그려져 있는 오류가 발견됐다.

한국인 이외에 외국인들이 보기엔 차이를 구별하지 못할 수 있어 발생한 오류라고 할 수도 있으나, 다른 기념품에 새겨진 태극기 사괘는 올바르게 돼 있어 태극기 이미지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머플러와 함께 판매되고 있는 반팔 티셔츠, 후드 티셔츠, 모자, 축구공 등에 새겨진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사괘는 전부 제대로 만들어졌다.

한편 논란을 낳고 있는 해당 한국 응원용 머플러는 20유로(약 2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