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원조 후계자가 또…159km 쏘면 뭐하나, 2G 6실점 붕괴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2023. 7. 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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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 원조 후계자가 또…

네이트 피어슨(27,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경기 연속 흔들렸다. 피어슨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서 구원 등판, ⅓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맛봤다.

류현진 후계자에서 시련을 겪다 불펜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피어슨. 그러나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7-4로 앞선 7회말에 케빈 가우스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선두타자 타이 프랜스에게 초구 97.1마일 포심이 사구가 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칼 롤리를 볼카운트 2B1S서 97.3마일 포심으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딜런 무어에게 98.1마일 포심을 넣다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약간 높은 코스였으나 치기 좋은 공이었다. 계속된 1사 1,23루 위기서 콜튼 웡에게 97.5마일 포심을 선택했으나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완전히 가운데로 몰렸다. 웡에게 2루 도루를 내준 뒤 J.P 크로포드에게 커브로만 승부하다 2타점 우월 2루타를 맞았다. 동점이 되면서 블론세이브. 결국 강판했다.

이미 가르시아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2타점 결승 좌월 2루타를 맞으면서 피어슨의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토론토가 8-9로 지면서 피어슨에게 패전까지 주어졌다. 시즌 2패(5승2홀드1세이브)를 떠안았다. 최근 2경기서 2⅓이닝 5피안타 6실점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4.75까지 올랐다.


피어슨은 불펜으로 변신한 뒤에도 오프 스피드 피치를 사용하는 등 예전처럼 강속구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포심의 실투가 너무 많았다. 커맨드로 승부하기보다 구위, 수비 도움을 적절히 받아야 하는데 운도 따르지 않았다.

피어슨은 6월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6월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도 합계 1이닝 7피안타 8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8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갖다가 다시 2경기 연속 무너졌다. 물론 아무리 좋은 불펜 투수도 시즌을 치르면서 블론세이브도 하고 무너지기도 한다.

그러나 피어슨은 갑자기 종종 대량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 관리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 중요한 순간에 중용을 받았으나 대량실점하면서 벤치의 신뢰가 떨어졌다. 이날 최고구속은 98.7마일(159km). 결과는 최악이었다. 2020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29경기에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 자리잡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피어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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