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에 기업인들 입국 허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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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우리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기업인이 업무상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한 예외적 여권 사용을 신청하면 정부는 심의를 거쳐 아를 허가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기업인들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은 물론 전후 재건 사업 참여에 앞서 그 가능성 등을 모색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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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기업인이 업무상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한 예외적 여권 사용을 신청하면 정부는 심의를 거쳐 아를 허가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조치는 조만간 실행될 것”이라면서 “현지 상황, 신청 목적, 안전 문제 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별적으로 허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우크라이나 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정부는 기업인들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은 물론 전후 재건 사업 참여에 앞서 그 가능성 등을 모색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라크는 우쿠라이나와 마찬가지로 2007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바 있지만 우리 기업인들은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 현재는 활발하게 현지를 방문 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함께한 경제사절단 8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36.3%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폴란드 수출·수주 확대기회 마련’(24.6%), ‘유럽 주요국과 협력기회 확대’(17.4%)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사업적인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현지 업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사업확장 기회 모색’(30.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폴란드 시장 환경 이해도 제고’(27.5%), ‘폴란드 기업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21.7%) 등 순이었다.
신진우기자 niceshin@donga.com
변종국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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