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하이재킹 헌납' 에버턴, 6개월 지나 품었다...'1년 임대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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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아르나우트 단주마(26·비야레알)를 임대 영입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에버턴은 미친 6개월 후에 마침내 단주마를 품에 안았다. 어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서류 작업도 끝났다. 임대는 2024년 6월까지 유효하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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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버턴이 아르나우트 단주마(26·비야레알)를 임대 영입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에버턴은 미친 6개월 후에 마침내 단주마를 품에 안았다. 어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서류 작업도 끝났다. 임대는 2024년 6월까지 유효하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스페인 '스포르트'의 루벤 우리아는 "단주마는 이번 시즌 에버턴에서 임대로 뛸 것이다. 비야레알은 임대료 420만 유로(약 60억 원)를 벌어들이며 에버턴은 세전 400만 유로(약 57억 원)가 넘는 선수 연봉 100%를 부담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윙어 단주마는 PSV 아인트호벤 유스에서 성장했다. 이후 NEC 네이메헌, 클럽 브뤼헤 KV, AFC 본머스를 거쳐 지난 2021년 여름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근 두 시즌 간 인상 깊은 활약상을 펼쳤다. 2020-21시즌 본머스(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시절 37경기 17골 8도움, 2021-22시즌 비야레알 소속으로 34경기 16골 4도움을 터뜨렸다. 본인의 공격 재능을 유감없이 펼쳤다.
이에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리버풀과 연결되는 등 복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비야레알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순항하고 있었고, 리그 성적도 챙겨야 했기에 이적이 불허됐다.
2022-23시즌엔 다소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리면서 9월 중순이 넘어서야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그리고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 출전 시간을 온전히 받지 못했다. 단주마의 전반기 기록은 공식전 17경기 6골이었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재기를 꿈꿨다. 그리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에 관심을 받으며 이적을 모색했다.
당초 유력했던 것은 에버턴이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하면서 단주마를 임대했다. 단주마는 에버턴과 메디컬 테스트, 입단 인터뷰, 오피셜 사진 등 모든 작업을 완료한 상태였다. 남은 건 공식 발표와 선수 등록이었다. 그런데 그사이 토트넘이 접근했고, 에버턴을 뿌리치고 토트넘과 손을 잡았다.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완전 이적 선택 조항이 포함됐다.
토트넘에 입단하게 된 단주마는 "토트넘에 오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의 제안이 왔을 때 고민할 게 없었다. 토트넘은 훌륭한 감독과 코치진, 그리고 시설을 갖춘 거대한 클럽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토트넘 생활은 기대 이하였다. 후반기에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출전 시간은 198분밖에 안 됐다. 선발은 지난 EPL 37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유일했다. 무언가를 보여주기 힘들었다. 자연스레 시즌 종료 후 임대 계약이 만료되며 비야레알로 돌아가게 됐다.
단주마는 다시 EPL로 복귀했는데, 다름 아닌 에버턴이다. 한 시즌 임대 계약이다. 단주마는 좋은 퍼포먼스로 답례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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