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집행부 불신임안, 대의원 총회서 부결

송락규 2023. 7. 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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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안이 의사협회 임시대의원회에 상정됐지만, 부결됐습니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늘(2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필수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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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안이 의사협회 임시대의원회에 상정됐지만, 부결됐습니다.

김영일 대전시 의사회장 등 의사협회 대의원 등 80여 명은 이필수 회장을 포함한 현 집행부를 해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자며 임시 대의원회 총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의협 집행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데 독단적으로 합의했고 수술실 내 CCTV 설치, 금고 이상 실형을 받을 경우 의사 면허를 박탈하는 개정 의료법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불신임안 상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늘(2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필수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했습니다.

오늘 총회엔 재적 대의원 242명 중 189명이 참석해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안 상정 요건(재적 대비 2/3 이상 참석)을 갖췄지만, 이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찬성 48표, 반대 138표, 기권 3표로 의결 요건(참석 대비 2/3 이상 동의)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전담하는 비대위 구성안도 의결 요건인 과반을 달성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 집행부는 의대 정원 확대에 합의한 바 없다며 내년에 있을 선거를 겨냥한 흑색선전이라며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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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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