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 하윤기, 일본전 활약에도 자책…"내 실수로 흐름 넘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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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대표팀의 센터 하윤기(24)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일본에 80-85로 졌다.
하윤기는 끝으로 "감독님께서 이번 평가전에서 모두 선발로 넣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몸싸움 부분을 더 보완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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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하는 형들, 팀에서 나만 잘하면 돼"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농구대표팀의 센터 하윤기(24)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일본에 80-85로 졌다.
전날 1차전에서 76-69로 이겼던 한국은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는 것에는 실패하며 5년 만에 열린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1승1패로 마쳤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하윤기의 활약은 돋보였다. 하윤기는 이날 선발 출장해 덩크슛을 포함해 14점 1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전날 1차 평가전과 비교해 리바운드는 줄었지만 득점이 더 늘어나는 등 골밑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제 프로 2년차에 불과한 하윤기는 지난해 1월 국가대표에 뽑히며 차세대 센터로 주목 받았다.
이후 나날이 성장한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추일승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그는 만족하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윤기는 "상대에 외곽슛을 많이 허용하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면서 끌려가게 됐다. 몸싸움에서 많이 밀려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하윤기는 또 경기 초반 공격 과정에서 턴오버를 범한 것에 대한 자책감을 털어놨다.
하윤기는 "순간적으로 집중하지 못했다. 내 실수 때문에 흐름이 상대 쪽으로 넘어간 것 같아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가대표 선배들은 다들 실력이 좋다. 앞으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하윤기는 끝으로 "감독님께서 이번 평가전에서 모두 선발로 넣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몸싸움 부분을 더 보완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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