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겼던 홈런 하루만에 되찾아온 김하성, ML 20홈런-20도루도 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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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전날 놓친 홈런을 다시 날렸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1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고 자신의 새 기록을 즐겼다.
김하성은 홈런 뿐 아니라 2021년 6도루, 지난해 12도루, 그리고 올해 18도루를 기록, 주력 부문에서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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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전날 놓친 홈런을 다시 날렸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1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22일) 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는데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후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하성은 비거리 356피트(약 109미터)의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좌익수 아킬 바두가 훌쩍 뛰어올라 타구를 홈런기준선 위에서 잡아냈다.
선발 리스 올슨이 박수를 칠 만한 호수비였다. 바두는 많은 박수를 받았지만 김하성은 아쉽게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은 6회초에는 2사 1루에서 다시 좌측 방향으로 타구를 날렸고 좌익수 바두의 다이빙 캐치에 다시 잡히는 듯했지만 타구가 들어갔다 나오면서 행운의 2루타로 뒤갚아줬다.
그리고 다시 다음날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3일 경기에서는 1회 볼넷, 4회 안타, 5회 볼넷에 이어 10-3으로 앞선 7회 체이슨 슈리브의 직구를 당겨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번에는 비거리 397피트(약 121미터)로 좌익수 맷 비얼링을 훌쩍 넘겨 관중석에 떨어졌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지난해(11홈런)를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5출루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이기도 했다. 김하성은 전날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고 자신의 새 기록을 즐겼다. 팀도 14-3 완승을 만끽했다.
김하성은 홈런 뿐 아니라 2021년 6도루, 지난해 12도루, 그리고 올해 18도루를 기록, 주력 부문에서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6년, 2020년 KBO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던 김하성이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20-2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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