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토트넘 안 간다”던 음바페, PSG 쫓겨나 토트넘서 SON과 손·음 듀오?

2023. 7. 23. 17: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킬리안 음바페(24·PSG)를 부르는 팀이 여럿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총 5개 팀이 음바페 영입을 추진한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 경쟁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이중 토트넘이 가장 눈에 띈다. 음바페는 수년 전 본인 입으로 직접 “내 인생 동안 토트넘에서 뛸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한 멘트였다. 다른 팀들은 별도로 언급한 적이 없다.

음바페가 토트넘 관련 인터뷰를 한 건 2021년 12월이다. 해당 시즌 발롱도르 시상식에 초대된 음바페는 영국 출신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와 만났다. 톰 홀랜드는 토트넘 광팬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홀랜드는 음바페에게 “언젠가 토트넘으로 와”라고 웃으며 말했다. 음바페 역시 웃으면서 “(토트넘 이적은) 불가능한 일이야”라고 받아쳤다. 홀랜드는 음바페의 대답을 예상한 듯 미소를 띠고 지나갔다.

이후 음바페는 미국 ‘CNN’과 인터뷰하면서 또다시 토트넘 이야기를 꺼냈다. 음바페는 “토트넘은 훌륭한 팀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토트넘 이적 여부를 묻자 “내 인생에서 토트넘에서 뛸 일은 없을 것이다. 홀랜드에게도 같은 말을 해줬다”고 대답했다.

2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음바페는 현 소속팀 PSG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다른 팀으로 이적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괘씸하게 여긴 PSG는 올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처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음바페는 PSG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한다. PSG 1군 선수단은 이미 22일에 짐을 싸서 일본 오사카로 이동했다. 네이마르, 이강인,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프레스넬 킴펨베, 케일러 나바스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일본에 도착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프랑스에 남아있다. 이 때문에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마침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29)도 이적을 추진한다. PSG는 음바페와 케인을 맞바꾸려는 프로젝트를 짜냈다. ‘마르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수차례 연락했다. 음바페와 케인을 트레이드하는 방안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음바페가 토트넘으로 팀을 옮길 경우 손흥민과의 듀오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바페와 손흥민 모두 빠른 드리블러 유형의 공격수이며, 음바페는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손흥민의 이타적인 플레이와 음바페의 시원한 드리블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음바페와 홀랜드, PSG 선수단, 케인과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