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군대썰' 듣던 뮌헨 CEO의 깜짝 군필고백 "나때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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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26)가 2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바이에른뮌헨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초군사훈련썰을 풀던 도중 예기치 않은 상황과 마주했다.
김민재는 독일 취재진의 군대 관련 질문에 "한국에선 군 복무가 당연한 의무다.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고 배웠다. 완전군장 행군과 같은 축구와 완전히 다른 훈련,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웠다. 총도 쏴야했지만, 나는 쏘지 않았다"고 6~7월에 진행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썰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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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뮌헨 CEO 입에서 군대가 나올 줄이야!'
'철기둥' 김민재(26)가 2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바이에른뮌헨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초군사훈련썰을 풀던 도중 예기치 않은 상황과 마주했다.
김민재는 독일 취재진의 군대 관련 질문에 "한국에선 군 복무가 당연한 의무다.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고 배웠다. 완전군장 행군과 같은 축구와 완전히 다른 훈련,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웠다. 총도 쏴야했지만, 나는 쏘지 않았다"고 6~7월에 진행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썰을 풀었다.
이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가 한마디 거들었다. '멀쩡한 젊은 한국인 축구선수가 왜 군대에 다녀와야 하는지'에 대해 독일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그는 "요즘 독일 사람들은 이해 못할텐데, 나 때는 군대에 갔다. 한국의 남북 분단이 독일의 동서 분단과 비슷하다. 그 시절 나도 군대에 갔다. 의무병역이었다.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다소 놀란 표정으로 드레센 CEO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독일인 중년 남성'이 '군필'이라고는 상상도 해보지 못한 모양. 드레센 CEO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독일식 라떼는 말이야(나때는 말이야)'를 시전하며 큰 화제를 뿌렸다. 독일은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징병제를 실시했다. 1967년생인 드레센 CEO는 9개월~15개월가량 의무복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징병제는 2011년 사실상 폐지됐다.
김민재와 드레센 CEO 사이엔 뜻밖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군대와 1990년대 당시 독일의 군대에 관한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드레센 CEO는 김민재를 '예의바른 청년'이라고 칭하며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잘 성장했다. 수비 자부심이 있는 이탈리아에서 활약했으니 이곳에서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빠른 팀 적응을 확신했다.
김민재가 '첫번째로 생긴 별명이 몬스터'라고 하자, 드레센 CEO는 '좋은 별명'이라고 추임새를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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