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 급여 10% 삭감해 취약계층 445가구 20억 원 지원

김영주 기자 2023. 7.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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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차관들이 기부한 후원금으로 올해 취약계층 445가구에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이후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연봉의 10%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1인1계좌 갖기'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뿐 아니라 고립·은둔 청년이나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중장년층 등 신 취약계층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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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장·차관들이 기부한 후원금으로 올해 취약계층 445가구에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이후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연봉의 10%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1인1계좌 갖기’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협의회는 기부금을 취약계층의 생활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를 지원하는 데 쓰고 있다. 지원 대상에는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뿐 아니라 고립·은둔 청년이나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중장년층 등 신 취약계층도 포함됐다.

지난 3월 225가구를 선정해 6월까지 10억원을 지원했고, 하반기에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추천받은 가구 중 230가구를 선정해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랑나눔실천 1인1계좌 갖기는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나눔 활동을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46개 정부기관과 170여 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홈페이지(www.thenanum.net)를 통해 후원자 정보를 입력하면 공직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확산할 수 있도록 나눔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이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후원자분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장·차관 뿐 아니라 국회의원 등 사회지도층에 사랑나눔실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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