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이강인, 네이마르 따라 웃으며 日 도착...즉석 사인회→"이강인 생큐!"

고성환 2023. 7. 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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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은 한국의 스타가 아닌 '아시아 슈퍼스타'였다.

그가 일본 팬들의 환대 속에 밝은 표정으로 오사카에 도착했다.

 이강인은 많은 팬들이 꺼내는 종이와 유니폼에 정성껏 사인하며 즉석에서 사인회를 열었고, 일본 팬들도 "이강인 생큐!"를 외치며 행복해했다.

이강인은 일본이 자랑하는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절친인 데다가 아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PSG에 입성한 만큼 일본에서도 슈퍼스타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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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에 도착한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사진] 일본행 비행기에 탄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사진] 네이마르를 뒤따라 전세기에서 내리는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은 한국의 스타가 아닌 '아시아 슈퍼스타'였다. 그가 일본 팬들의 환대 속에 밝은 표정으로 오사카에 도착했다.

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수단의 일본 오사카 도착을 알렸다. 구단과 불화에 휩싸인 킬리안 음바페는 제외됐지만,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네이마르도 동행했다.

이강인도 일본 땅을 밟았다. 프랑스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네이마르 옆자리를 지키던 그는 전세기에서 내릴 때도 네이마르를 바로 뒤따라 내려왔다. 프랑스에서나 일본에서나 붙어 다니는 모습이다.

이강인은 일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그는 공항에서 빠져나오자마자 팬들을 향해 싱긋 웃으며 손 인사를 건넸다.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이강인은 많은 팬들이 꺼내는 종이와 유니폼에 정성껏 사인하며 즉석에서 사인회를 열었고, 일본 팬들도 "이강인 생큐!"를 외치며 행복해했다. 이강인은 일본이 자랑하는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절친인 데다가 아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PSG에 입성한 만큼 일본에서도 슈퍼스타인 모습이었다.

[사진] 일본 팬들에게 사인하는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사진] 햄스트링 부위를 부여잡은 이강인 / PSG 리포트 소셜 미디어.

우려와 달리 이강인은 영상 내내 밝은 얼굴이었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동료와 이야기 나누며 미소를 지었고, 팬들 앞에서도 계속해서 환한 표정이었다. PSG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강인은 비행기 안에서도 활짝 웃고 있었다.

앞서 이강인은 햄스트링을 부여잡으며 많은 우려를 샀다. 그는 지난 22일 0시 열린 르 아브르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뜻밖의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 이강인은 전반 42분 한 차례 질주한 뒤 돌연 오른쪽 허벅지 뒤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그는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부상 부위와 상황을 고려하면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아시아 투어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햄스트링 부상은 보통 회복하는 데 최소 2주에서 3주는 필요하기 때문. PSG는 내달 3일 한국을 찾아 전북현대와 맞대결을 펼치기에 팬들의 걱정은 더욱 컸다.

[사진] 네이마르를 뒤따라 전세기에서 내리는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사진] 파리 생제르맹 일본 투어 이미지 /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다행히 이강인은 투어 명단에 포함됐고, 무사히 일본에 도착했다. 비행기 계단을 내려올 때도 전혀 불편함 없는 모습이었다. 부상으로 고생 중인 노르디 무키엘레, 프레스넬 킴펨베, 알렉상드르 르텔리에 등은 동행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강인에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압델라흐 불마 기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투어 도중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PSG는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친 뒤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연이어 만난다. 이후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 들러 8월 3일 전북과 대결한다. 이강인 역시 부상이 심각하지만 않다면 짧게라도 출전할 전망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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