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게 생각해···” 관중은 환호했지만, 하윤기는 웃지 못했다

잠실학생/최서진 2023. 7. 23.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만 잘하면 된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하윤기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분전했지만, 한국의 80-85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윤기는 "국가대표로 뛰는 건 영광이다. 또 선발로 넣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감독님께서 연습 경기 때 몸싸움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잘 안됐다고 생각한다. 보완할 점을 더 보완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나만 잘하면 된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하윤기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분전했지만, 한국의 80-85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윤기는 25분 동안 덩크슛 2개 포함 14점 1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1쿼터 송교창의 앨리웁 패스를 받아 일본의 림에 덩크슛을 꽂아 넣었고, 이어 박지훈의 패스를 또 한번 덩크슛으로 완성하며 한국의 주도권을 이끌었다. 중간 중간 터진 중거리슛과 몰린 골밑 수비에 기다리며 공격을 시도하는 것까지 성장한 헐크의 모습이었다.

경기 후 만난 하윤기는 “3점슛을 많이 허용하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겨서 경기를 끌려가게 된 것 같다. 또 몸싸움에서 많이 밀려서 힘들게 경기를 하다 마친 것 같다”며 반성했다.

2쿼터 실책이 연달아 나온 순간에 대해 하윤기는 “그때 집중을 순간 못했던 것 같다. 흐름이 좀 넘어갔던 것 같은데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래도 잘하는 형들이랑 같이 하는 거라 조금만 더 맞추면 호흡은 좋아질 거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아시아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하윤기는 이번 평가전에서 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1년 사이 비약적인 성장을 한 결과였다. 기대가 큰 탓인지 추일승 감독은 연습 경기 때 하윤기에게 많은 주문을 입력하기도 했다.

하윤기는 “국가대표로 뛰는 건 영광이다. 또 선발로 넣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감독님께서 연습 경기 때 몸싸움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잘 안됐다고 생각한다. 보완할 점을 더 보완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