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빅샷들의 '불황에도 웃는 투자' 전략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2023. 7.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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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
로언 아폴로운용 CEO 특강

1700조원을 주무르는 미국 금융권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와 본인이 창업한 금융회사를 세계 4대 사모펀드(PEF) 반열에 올려놓은 투자의 귀재, 미국 금융계 최장수 전문경영인 등 월가의 '빅샷'들이 세계지식포럼 무대를 찾는다. 이들은 '시계제로' 상태인 세계 경제를 분석하면서 투자자를 위한 나침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은 미국 금융계 인사 중 대표적인 '인싸(인사이더)'로 꼽힌다. 존슨 회장은 2020년과 2021년 미국의 투자 전문지 배런과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금융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기술 변화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경영자다. 그가 관심을 보이는 대표적인 기술은 블록체인이다. 실제 기술 중심의 신생기업(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적인 프랭클린템플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머니마켓펀드를 내놓기도 했다.

마크 로언 아폴로자산운용 CEO도 올해 세계지식포럼 무대에 오른다. 그는 1990년에 공동 창업한 아폴로를 세계 4대 PEF로 키워냈다. 아폴로는 전 세계적으로 670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모신용대출(PDF)과 PEF 운용, 부동산 투자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PDF에서 운용 자산 기준 세계 1위다.

미국 금융계에서 최장수 CEO로 이름난 론 크루셰스키 스티펄파이낸셜 회장도 세계지식포럼에 힘을 보탠다. 스티펄파이낸셜은 1890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32년을 맞이한 미국의 종합금융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340억달러, 자본은 50억달러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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