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집권' 훈센 장남에 권력세습 임박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3. 7. 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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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총선이 열린 가운데 38년째 집권하고 있는 훈센 총리(70·사진)의 임기 연장이 확실시 됐다. 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시작된 투표는 유권자 971만655명 중 817만7053명이 참여해 약 8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훈센 총리가 속해 있는 캄보디아인민당(CPP)은 이날 총선 투표 이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당초 훈센 총리에 반대하는 전 캄보디아구국당 출신 인사들이 만든 촛불당(CP)의 총선 참여 자격이 박탈돼 이번 선거에서는 그가 속한 CPP의 압승이 예상됐다. 훈센 총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총선 후 한 달 안에 장남에게 총리직을 넘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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