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이어 디오픈 2R서도 환경단체 기습 시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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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환경단체 시위자들이 지난 주 윔블던 테니스에 이어 이번 주 열린 디오픈에서도 기습 시위를 전개했다.
'석유 사용을 멈추라(Just Stop Oil)' 라는 문구를 새긴 상의를 입은 시위자들이 기습적으로 대회장 17번 홀 그린 주변에서 연기를 피우는 한편 오렌지색 페인트 가루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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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영국 환경단체 시위자들이 지난 주 윔블던 테니스에 이어 이번 주 열린 디오픈에서도 기습 시위를 전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22일 디 오픈이 2라운드가 펼쳐진 잉글랜드 위렐 호일레이크 로열 리버풀(파71)에 방문해 기습 시위를 단행했다.
'석유 사용을 멈추라(Just Stop Oil)' 라는 문구를 새긴 상의를 입은 시위자들이 기습적으로 대회장 17번 홀 그린 주변에서 연기를 피우는 한편 오렌지색 페인트 가루를 뿌렸다. 이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스포츠 경기를 고의로 중단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한편 그들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습 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은 영국 정부의 석유와 석탄 사용 허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같은 단체 소속 다른 인원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부 경기 도중 테니스 코트에 종이 가루를 뿌려 경기를 방해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 기습 시위가 이루어졌던 17번 홀에서 경기를 펼치던 빌리 호셜(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소동이 일어나기전 홀아웃하며 직접적인 피해를 받지는 않았다. 이후 기습 시위가 벌어지자 호셜은 시위자의 체포를 돕기도 했다.
영국 지역경찰에 따르면 시위자는 총 4명으로 남자 2명과 여자 2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공공 소란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기습 시위자가 뿌려 놓은 페인트 가루를 정리하느라 다음 조의 경기가 지체됐다. 뒷 조에서는 김주형(21), 톰 호기(미국),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가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다행히 김주형은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잘 넘어갔다.
대회를 주최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의 마틴 슬럼버 최고 경영자(CEO)는 대회 개막전 "환경 단체들에 기습 시위가 우려된다"고 인정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경찰이 매 홀 그린에 배치돼 혹시 모를 기습 시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디오픈)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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