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출 해야 하는데…이정후 이제 운명의 병원검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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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천재타자' 이정후(25)는 이미 타자로서 KBO 리그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이정후 본인에 따르면 김민석의 타구를 잡기 위해 스타트를 걸다가 발목에 이상을 느꼈다고 한다. 사실 아프다고 내색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그만큼 표현을 했다는 것이 우려가 되기는 한다. 일단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어떤 멘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정후의 부상 정도를 가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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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천재타자' 이정후(25)는 이미 타자로서 KBO 리그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다.
이정후는 프로 입단 첫 시즌인 2017년 타율 .324 2홈런 47타점 12도루로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2020년에는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5개)과 세 자릿수 타점(101개)을 쌓으며 업그레이드된 타격을 선보였으며 2021년 타율 .360으로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하더니 지난 해에는 타율. 349 23홈런 113타점을 폭발, 2년 연속 타격왕은 물론 정규시즌 MVP까지 휩쓸면서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이정후의 시선은 메이저리그로 향하고 있다. 이미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기로 키움 구단과 합의를 마친 상태. 마침 올해도 타율 .319 6홈런 45타점으로 순항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이정후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날(22일)에 입은 부상 때문이었다.
8회말 중견수 수비에 나선 이정후는 김민석의 안타 타구를 잡기 위해 대쉬하다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웬만하면 고통을 내색하지 않는 선수로 유명한데 도저히 참기 어려웠는지 벤치에 'SOS' 신호를 보냈다. 결국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벤치로 돌아온 이정후는 이날 나홀로 서울로 올라와야 했다. 키움 관계자는 "이정후는 24일에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운명의 병원 검진이 아닐 수 없다. 지금으로선 당장 이정후의 몸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이정후 본인에 따르면 김민석의 타구를 잡기 위해 스타트를 걸다가 발목에 이상을 느꼈다고 한다. 사실 아프다고 내색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그만큼 표현을 했다는 것이 우려가 되기는 한다. 일단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어떤 멘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정후의 부상 정도를 가늠하지 못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앞서 마지막으로 함께 치르는 시즌인 만큼 나름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진행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포커스를 맞췄으나 현재 39승 47패 2무(승률 .453)로 8위에 머무르는 중이다. 그나마 22일 사직 롯데전을 5-3으로 승리하고 8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이정후의 부상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닥치는 바람에 다시 한번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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