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위상 상승"
K리그와 연계해 저변 확대
한국 국가대표팀 적극 후원
"피파온라인4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었던 배경은 'e스포츠 활성화' 노력 덕분이다. 정식 종목 채택을 계기로 게임 콘텐츠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23일 박정무 넥슨 피파퍼블리싱그룹장(사진)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피파온라인4는 현실 스포츠를 가상공간에서 가장 잘 구현한 게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피파온라인4는 EA코리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배급한다. 2018년 5월 출시 이후 5년 넘게 넥슨의 효자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리그오브레전드 등과 함께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박 그룹장은 2012년 넥슨에 합류한 이래 줄곧 피파온라인 사업 업무를 전담해왔으며, 2020년부터 그룹장을 맡아 게임 유통·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를 실제 축구와 연계해 게임 사업의 외연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넓히며 e스포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박 그룹장은 "2021년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피파온라인4의 e스포츠 리그인 'eK 리그 챔피언십'을 출범시켰다"며 "대전 하나 시티즌, 수원삼성 블루윙즈 등 구단들이 e스포츠 대표팀을 운영하고 있고, 리그 방식은 실제 축구와 유사하게 상위와 하위 리그로 나눠 성적에 따른 승강제를 따른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그룹장은 "e스포츠 산업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운영 로드맵을 가지고 선수들을 꾸준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파온라인3' 때부터 10년 넘게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한 선수들까지 지도자 생활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최근에도 피파온라인4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팀이 우승을 거두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넥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피파온라인4 출전 한국 국가대표팀도 후원하고 있다. 또 e스포츠 대회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내년 초에 공개할 계획이다.
박 그룹장은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도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공개된 '피파온라인4 썸머 쇼케이스' 예능 영상에 출연해 연기를 펼치면서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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