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온천 갔다가···'뇌 먹는 아메바' 감염돼 숨진 美 2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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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에서 2살 된 아이가 온천에서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진 사례가 보고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네바다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최근 두 살짜리 아이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기생충은 사람이나 쥐, 실험 동물 감염 시 치명적인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며, 병원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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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에서 2살 된 아이가 온천에서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진 사례가 보고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네바다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최근 두 살짜리 아이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뇌 먹는 아메바’라고 불리는 이 기생충의 명칭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다.
이 기생충은 사람이나 쥐, 실험 동물 감염 시 치명적인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며, 병원성이 매우 높다.
미 보건당국은 “이 아이가 네바다주 링컨카운티에 있는 천연 온천 ‘애쉬 스프링스’에서 이 기생충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감염은 주로 7~9월 여름철 호수나 강, 온천에서 수영 및 레저 활동을 할 때 많이 발생한다. 종교적 목적 또는 비염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코 세척기를 쓰면서 아메바에 오염된 물에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다만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에서 첫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한국인 50대가 태국에 4개월간 체류했다가 귀국 후 사망했는데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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