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문기관 선정 삼성카드 소상공인 창업 도우미로 뛴다
오프라인 상권분석 서비스
삼성카드가 민간 첫 데이터전문기관 라이선스를 획득한 뒤 첫 번째 데이터 결합 사례로 택배사, 편의점과 금융 데이터 결합에 나설 예정이다.
23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국내 최대 택배사 한 곳과 국내 대부분의 편의점 브랜드와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강점인 빅데이터,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데이터 결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에서 민간 첫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으로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를 아우르는 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삼성카드는 택배사의 송장 기반의 품목, 지역 정보와 카드사의 소비자 유형, 결제 데이터를 결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상권 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카드가 가진 고객정보, 결제정보, 소비성향, 가맹점 매출정보와 같은 정보에 택배사의 정보를 결합하는 식이다.
특히 지역별 거주자의 온라인 소비 지도 작성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카드사의 결제데이터를 활용해 오프라인에 한정된 상권분석만 가능했다. 하지만 택배사의 송장 정보 결합으로 온라인도 가능해진 셈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되는 추세에서 온라인 쇼핑의 물류·결제 데이터를 오프라인 상권분석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편의점 업체에서 보유 중인 품목, 브랜드 등 구매정보는 삼성카드에서 보유 중인 연령, 성별, 라이프스타일, 소비특성 등 정보와 결합될 예정이다. 편의점과 카드사의 데이터 결합으로 시간대별, 고객특성별, 품목별 등 마케팅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의 편의점 데이터 결합 정보를 편의점 업체는 점포별 프로모션 전략,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사는 경쟁사 대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핵심 타깃층을 파악해 브랜드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데이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네이버클라우드, CJ올리브네트웍스, 나이스평가정보, 롯데멤버스 등과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25조원이 넘는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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