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여름에 더 바빠”…보일러업계 ‘해외공략·사업다각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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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업계가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에도 신성장 동력 확보에 분주하다.
수요 둔화에 들어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성숙기에 들어선 국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분주하다"며 "앞으로 북미 등 주력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우즈벡, 멕시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영향력을 넓혀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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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보일러 넘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 탈바꿈”
보일러업계가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에도 신성장 동력 확보에 분주하다. 수요 둔화에 들어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최근 멕시코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멕시코 법인 개소에 따라 미국,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어 8번째 해외법인을 열었다.
이처럼 경동나비엔은 지난 2017년부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설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국내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수출의 88%를 차지하며 업계 최초로 ‘5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1조1608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성숙기에 들어선 국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분주하다"며 "앞으로 북미 등 주력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우즈벡, 멕시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영향력을 넓혀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역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김학수 해외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 해외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해 북미지역 신제품 출시, 러시아 법인 설립, 중국 법인 안정화를 맡아 오는 등 글로벌 사업에 정통하다.
귀뚜라미는 사업다각화에도 집중한다. ‘보일러 기업’을 넘어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0년대 들어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공기청정시스템 △난방 △냉방 △공기조화 등 사업 확장에 나섰다. 귀뚜라미는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 등 국내 냉동·공조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했다. 2016년에는 강남도시가스도 사들여 에너지 공급업에 진출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난방, 냉방, 공조, 에너지 등 주력 사업을 유기적으로 성장 발전시켜 보일러 전문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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