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알파벳·메타…빅테크 실적발표 '주목'
붐&쇼크 증시 위험 하락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FOMC는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월가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5.25~5.5%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치로 높아지게 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 향방에 관한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정책 결정과 대형 기술주들의 2분기 기업실적 발표 일정이 겹치면서 이번주 미국 증시는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시작으로 빅테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월가에서는 MS의 2분기 매출을 지난해보다 7% 오른 554억달러, 주당순이익은 14.3% 증가한 2.55달러로 예상한다. 알파벳의 예상 매출은 1년 전보다 4% 증가한 726억달러, 주당순이익은 10.7% 상승한 1.34달러다.
26일에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과 코카콜라, 보잉이 성적표를 발표한다. 27일에는 맥도날드와 인텔이, 28일에는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비자, 마스터카드, 프록터앤드갬블(P&G) 등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도 대거 나온다. 국내에서는 24일 포스코퓨처엠,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 삼성SDS 등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붐&쇼크 인공지능(AI) 모델은 이번주 증시 하락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주식 위험 관리 지표 '붐&쇼크지수'는 동학개미용 국내판 위험도를 3에서 0으로 조정했다. 서학개미용 미국판 역시 0에서 0으로 위험도를 유지했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를, 11~50은 '중립'을,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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