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편입되나 JYP 목표가 상향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적정 주가가 잇달아 상향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다수 아티스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으며,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져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투자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적정 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9곳 중 7곳이 적정 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인 지난 21일 적정 주가를 제시한 신한투자증권은 직전 16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삼성증권은 12만8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적정 주가를 올렸다.
주가를 상향한 근거는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 발매된 스트레이키즈 정규 3집이 역대급 성적을 거두면서 JYP의 2분기 앨범 판매량이 629만장에 달했다"며 "소속 아티스트 활동에 더해 국내외 신인 그룹 데뷔로 내년에는 일본, 중국, 미국에서도 현지 아티스트를 보유한 엔터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24%, 26% 상향했다.
경쟁사에 비해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에 운영 관련 이슈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증권사 3곳이 적정 주가를 하향했다. 원인으로는 이 회사가 높은 비율로 지식재산권(IP) 실적을 의존하고 있는 아티스트 블랙핑크가 월드투어 이후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키즈 외에 트와이스, 엔믹스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달 11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MSCI 리뷰에서 JYP엔터테인먼트가 MSCI 한국 지수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에코프로, JYP엔터테인먼트"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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