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3초 TKO 승’ UFC 헤비급 최고 유망주 아스피날의 화려한 복귀전…“간-스피박 승자 잡고 존스에게 도전”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7. 23.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UFC 헤비급 최고 기대주 톰 아스피날이 돌아왔다.

UFC 헤비급 랭킹 5위 아스피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아스피날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에게 1라운드 1분 13초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아스피날의 목표는 UFC 타이틀전 최다승(15) 기록 보유자 존 존스를 꺾고 UFC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UFC 헤비급 최고 기대주 톰 아스피날이 돌아왔다.

UFC 헤비급 랭킹 5위 아스피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아스피날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에게 1라운드 1분 13초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더 빠르고,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스피날은 작년 7월 커티스 블레이즈전에서 오른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MCL), 반월판이 파열돼 수술을 받고 1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성공적인 재활로 고질적인 무릎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온 그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UFC 헤비급 최고 기대주 톰 아스피날이 돌아왔다. 사진=UFC 제공
시작하자마자 오른발 헤드킥으로 티부라를 놀래킨 아스피날은 통통 튀는 스텝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상대를 공략했다. 티부라도 주먹을 휘둘러봤지만 번번이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아스피날은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오른쪽 엘보로 티부라에게 큰 충격을 준 뒤, 원투 스트레이트 펀치로 녹다운시켰다. 이어진 그라운드 앤 파운드에 레퍼리는 TKO를 선언했다.

아스피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힘든 한 해였다”고 재활과 복귀 준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년에는 진짜 내가 아니었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내 모습을 보여줬다. 마음가짐도 다르고, 몸도 다르다. 끝까지 가보겠다”고 무릎 완치 후 선보인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스피날의 목표는 UFC 타이틀전 최다승(15) 기록 보유자 존 존스를 꺾고 UFC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거다. 그는 오는 9월 3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릴 간과 세르게이 스피박전 승자와 싸워 이긴 뒤 존스에게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거 괜찮네”라고 응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아스피날은 “존스가 이제 내 존재를 알게 됐다. 그 자체만으로도 일종의 승리라 할 수 있다. 굉장히 흥분된다”며 기뻐했다.

그는 “내 꿈의 경기다. 존스와 상성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젊고, 크고, 빠르고, 강하고, 무거우며, 모든 걸 다 잘할 수 있다. 존스가 과거에 싸워왔던 상대들과는 다르다. 그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존스 또한 그걸 알고 있다고 본다”고 큰소리쳤다.

존스는 오는 11월 UFC 295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첫 번째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존스는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기에 아스피날의 꿈이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UFC 헤비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GOAT) 선수로 꼽히는 미오치치까지 꺾을 경우 존스는 더 이상 이룰 게 없어진다.

아스피날은 “내 목표는 계속 이겨나가는 거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는 존스가 계속 활동하면서 나와 싸우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거다. 그게 내 궁극적 목표”라며 존스의 은퇴 결심을 되돌리겠다고 결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